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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뛰어든 남성, 알고보니 새내기 소방관

구조 뛰어든 남성, 알고보니 새내기 소방관
입력 2022-12-02 15:18 | 수정 2022-12-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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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출근길 한 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해 운전자는 차량에 갇히고 화재까지 발생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달려와 불을 끄고 운전자를 구조한 건 출근 중이던 새내기 소방관이었습니다.

    송광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근시간 경남 양산의 한 도로.

    승용차 한 대가 중심을 잃기 시작하더니, 반대편 차선에서 중앙선을 넘어와 직진하던 차량과 충돌합니다.

    승용차 안에는 20대 운전자가 머리를 다친 채 갇혀 있고 급기야 차량에서 연기까지 피어 오릅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사고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곧바로 불을 끄기 시작하더니 구겨진 운전석 문을 뜯어내고 운전자도 구조했습니다.

    사고를 목격하고 곧 달려온 남성은 지난해 말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이었습니다.

    [최우영/경남 양산소방서]
    "현장을 목격했을 당시에 두 차량 모두 파손 상태가 심한 상태였습니다. 전방 차량의 운전자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에서‥"

    부딪힌 차에서 이미 불이 나고 있어 구조가 늦었었더라면,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수 도 있었지만

    최 소방사의 발빠른 대응 덕분에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최우영/경남 양산소방서]
    "빠른 상황 대처를 하지 않으면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장 상황을 본 순간 그냥 빨리 대처를 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현장으로 달려갔던 것 같습니다."

    다친 운전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장소는 좁은 2차선 도로로 교통사고 다발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었는데 경찰은 노면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차가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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