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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
입력 2022-12-08 14:02 | 수정 2022-12-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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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시멘트에 이어 철강과 석유화학 운송자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늘 아침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가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심의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운송거부 장기화로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철강과 석유화학 제품의 출하가 늦어지면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등 핵심산업으로 여파가 확산된다는 겁니다.

    철강재의 출하량은 평시 대비 48%, 석유화학제품은 2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 명령의 대상자는 철강 분야가 6천여명, 석유화학분야가 4천5백명 등 총 1만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시멘트 분야 운송 종사자가 2천5백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훨씬 큽니다.

    정부는 국토부와 지자체, 경찰 등으로 86개 합동조사반을 꾸려 오늘부터 운송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가 국제노동기구 ILO과 UN에 추가로 긴급 개입을 요청한 가운데 화물연대는 매일 국회와 국토부, 정유사 3곳 앞에서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집회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주말에는 지지 세력이 총집결하는 결의대회를 여의도에서 열 예정입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건설 노조는 타설 노동자에 이어 래미콘과 콘크리트펌프카 기사들도 오늘부터 동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이 화물연대 파업의 주요쟁점인 현행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고, 안전운임 품목 확대는 이후 논의하자는 정부·여당안을 수용하기로 해 파업은 곧 분수령을 맞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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