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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1차 진입 기동 성공‥"진정한 달 궤도선"

다누리, 1차 진입 기동 성공‥"진정한 달 궤도선"
입력 2022-12-19 14:07 | 수정 2022-12-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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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8월, 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을 위한 1차 기동에 성공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 전, 발사 135일만에 달 궤도 진입을 시작한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오늘 1차 기동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누리가 지난 17일, 새벽 2시 45분쯤 달 궤도 진입을 시작해 1차 기동을 계획대로 정상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누리가 달을 스쳐 지나가지 않고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공전하려면 속도를 줄이는 진입기동이 필요한데, 그 중 1차 기동은 가장 중요한 단계였습니다.

    항우연은 진입 이후 이틀간 궤도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가 목표한 속도로 감속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종희/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분석을 해봐야 되겠지만 달 궤도에는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우연 연구진은 "다누리가 달 중력에 포획돼 달 궤도를 도는, 진정한 달 궤도선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누리는 현재 타원 궤도를 돌고 있으며 앞으로 네 차례의 진입 기동을 더 수행하게 됩니다.

    그 때마다 속도를 낮추고 고도를 낮춰 최종적으로 100km 고도까지 진입하는 게 목표입니다.

    2차 진입 기동은 21일로 예정돼 있으며 목표 궤도 안착 성공 여부는 29일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표 궤도에 진입하면 다누리는 1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정부는 다누리 발사를 통해 확보한 우주비행기술과 심우주 통신기술을 이용해 오는 2032년에는 달에 착륙선을 보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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