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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한파‥제주·서해안 오늘 밤부터 폭설 예보

동지 한파‥제주·서해안 오늘 밤부터 폭설 예보
입력 2022-12-22 14:03 | 수정 2022-12-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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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절기상 동지인 오늘 반짝 풀렸던 추위가 다시 찾아들었습니다.

    서해안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남 목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호 기자, 지금도 눈이 계속되고 있나요?

    ◀ 기자 ▶

    저는 목포 유달산 보리마당에 나와있습니다.

    목포 지역을 포함한 전남지역에도 새벽부터 눈이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전 들어 눈발이 다소 약해진 상태지만, 추운 날씨 탓에 도로가 얼어 붙고 있어, 이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한 바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2cm,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5cm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습니다.

    이번 눈은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폭설이 이어지며 10에서 25cm, 많은 곳은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부와 경북 북부에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고, 기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서해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동서남해 나머지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경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등에 강풍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1시까지 229편이 결항됐고 이후 항공편도 대부분 결항됐습니다.

    정오기준 광주 20여 편 여수 공항 3편 등 결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무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됐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 살얼음과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구조물 등의 붕괴 위험은 없는지 점검하고 눈을 자주 치울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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