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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종사자' 코로나 이후 2배 ‥40% 사고 경험

'배달 종사자' 코로나 이후 2배 ‥40% 사고 경험
입력 2022-12-27 14:31 | 수정 2022-12-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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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10명 중 4명은 최근 반년 사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상반기 11만 9천 600여 명이던 배달원 수는 올해 상반기 23만 7천여 명까지, 거의 두 배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월평균 25.3일을 일하고 약 381만 원을 벌었는데 이 중 95만 원은 보험료, 렌탈료로 나가 실질소득은 286만 원 정도였습니다.

    배달원 10명 중 4.3명은 최근 6개월간 교통사고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촉박한 배달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이 42.8%로 가장 많았고, 상대 운전자의 운전 미숙이나 부주의가 41.4%, 배달을 많이 하기 위한 무리한 운전이 32.2%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의 79%는 처음 배달업을 시작할 때 안전보건교육을 이수했지만, 대부분은 온라인 교육으로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배달 건수는 주중 37.4건, 주말 42.3건으로, 평균 운행 거리는 주중과 주말 모두 100km가 넘었습니다.

    배달원의 43.8%는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배달 수수료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고, 13.7%는 노동자 지위인정이, 12.9%는 갑질 완화가 필요하다고 꼽았습니다.

    반면, 소비자들은 배달의 신속성과 편의성 등에는 대체로 만족하지만 높은 배달료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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