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 서울시 선대위를 출범시킨 뒤, 대중교통을 타고 서울시민들과 직접 만났습니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고속철도 등으로 출근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GTX 노선을 확대하는 내용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청년들이 경쟁에서 한번 패배했다고 도태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도전의 계기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회복해 자원과 기회가 제대로 쓰이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무능한 복수를 선택할 건지, 유능한 희망을 선택할 것인지가 3월 9일에 결정됩니다. 미래를 향해서 새로운 역사를 향해서 손잡고 함께…"
선대위 출범식이 끝나자 이 후보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매타버스 시즌2'를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동작구에선 국민반상회, 금천구에선 보건의료인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대선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 바닥민심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전날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김포도시철도 경전철 등을 이용해 당사로 출근했습니다.
김포 경전철이 2량뿐이어서 젊은 세대들의 출근길이 어렵겠다며 2030세대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기존 운정-동탄인 GTX A노선 구간을 운정에서 평택까지 연장하고, C노선도 기존 덕정-수원 노선을 동두천에서 평택까지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도권 광역교통망 공약도 선보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GTX를 빠르게 완공하여 수도권 어디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습니다."
충남 천안을 찾아 중원 공략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주제로 윤석열 후보를 만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묵묵하게 제 갈 길을 가겠다"며 단일화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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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이기주
李 '서울 선대위' 출범‥尹 '수도권 교통' 공약
李 '서울 선대위' 출범‥尹 '수도권 교통' 공약
입력
2022-01-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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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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