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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실종자 1명 발견‥구조 중

'광주 붕괴' 실종자 1명 발견‥구조 중
입력 2022-01-13 16:57 | 수정 2022-01-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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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의 실종자 여섯 명 중 한 명이 오늘 오전 발견됐습니다.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구조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지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발견된 실종자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오전 11시 14분쯤 실종자 한 명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장소는 붕괴된 건물의 지상과 지하 1층 사이의 계단 난간입니다.

    초소형카메라인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정밀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실종자를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최상층부인 39층부터 무너져내린 콘크리트 더미 같은 잔해물이 무겁고 두텁게 쌓여 있어 구조대가 가까이 가는 것 자체가 아직은 힘든 상황입니다.

    발견된 노동자의 신원과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지금까지 잔해를 치우는 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매몰된 실종자를 구조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송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머지 다섯 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부터 작업이 시작됐는데, 구조대원들은 음향탐지기와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들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찾고 있습니다.

    또, 어제보다 4마리 많은 구조견 10마리도 투입돼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구조견들이 반응을 보였던 26층과 28층 사이는 무인 굴착기 2대를 투입해 건물 잔해를 치운 뒤 집중 수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저녁쯤엔 전북 군산에서 천이백 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을 옮겨와 현장에 있는 타워크레인의 윗부분을 해체할 예정인데요.

    대형 크레인의 도착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붕괴위험이 있는 크레인 해제 작업은 내일 아침에야 시작될 예정입니다.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을 입건하고, 타설 등을 맡았던 시공 업체 등 3곳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광주시는 붕괴한 아파트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을 철거한 뒤 재시공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앞으로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현대산업개발의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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