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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구조 재개‥ 붕괴 잔해물 많아 애로

실종자 구조 재개‥ 붕괴 잔해물 많아 애로
입력 2022-01-14 16:56 | 수정 2022-01-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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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아파트 붕괴현장에서는 불안하게 기울어져 있는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대형 크레인이 도착했습니다.

    당초 오늘 오후부터 조립할 예정이었는데 지금 상황 어떤지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대형 크레인 조립이 시작됐습니까?

    ◀ 리포트 ▶

    아직입니다.

    지금 제 뒤편으로 보이는 높이 145m짜리 크레인은 맨눈으로 보기에도 크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소방당국 이걸 해체할 1천2백 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을 오늘 오후부터 조립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설치할 크레인이 워낙 크고 무겁기 때문인데, 당국은 설치 장소의 지반을 안전하게 보강하고 떨어진 잔해들을 치우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래 오늘부터 이틀 동안 조립을 마치고 일요일까지 기울어진 크레인의 윗부분을 덜어내겠다는 계획엔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실종자 5명의 수색작업이 속도를 내기 위해선 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필수적인 만큼, 당국은 가능한 한 빨리 조립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발견된 실종자를 구조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구조인력이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와 철근이 워낙 두텁게 쌓여있기 때문인데, 소방당국은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무거운 잔해들을 들어내면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두 시부터 사고 현장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 3곳에 대해선 이틀 전 이미 강제수사를 했지만, 현장사무소가 붕괴한 건물과 붙어있다 보니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과 부실공사 여부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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