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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10일째‥"타워크레인 내일 해체"

수색 10일째‥"타워크레인 내일 해체"
입력 2022-01-20 16:59 | 수정 2022-01-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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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열흘째,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윤수 기자, 오늘은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오늘도 아침 7시 반부터 열흘차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구조대원 210여 명, 구조견 8마리, 장비 50대가 투입돼 건물 상층부를 수색했는데요.

    타워크레인 해체 준비 때문에 지금은 수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엔 실종자 가족 3명이 소방당국의 안내로 붕괴된 건물 내부에 들어가 현장 상황을 참관했는데요.

    가족 대표단은 "붕괴 현장이 너무 위험해 구조가 빠르게 진행되긴 어려워 보였다"며 참담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 "확실한 구조역량이 투입되지 않는 한 6개월이나 1년이 가도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중앙정부에서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타워크레인과 관련해서는 내일 본격적인 해체를 앞두고 종일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크레인 해체 작업은 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는데요.

    먼저 타워크레인 상부에 있는 27톤 무게추를 해체한 뒤 크레인의 팔과 조종실을 해체할 계획입니다.

    크레인이 넘어질 상황에 대비해 반경 79m를 위험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체 작업에 참여하는 노동자 외에 다른 인력은 철수하게 됩니다.

    이후 주말 사이 외벽 보강작업을 거쳐 다음 주부터 구조견들이 반응을 보인 22층과 26층 등 4개 층에 대해 본격적인 정밀 수색이 시작됩니다.

    한편 붕괴된 건물 인근에는 실종자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란 리본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붕괴 사고 현장에서 MBC 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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