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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민 통합 정부" 尹 "검찰 지휘권 폐지"

李 "국민 통합 정부" 尹 "검찰 지휘권 폐지"
입력 2022-02-14 17:00 | 수정 2022-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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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여·야 대선 주자들은 총력전을 다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든 세력과 연대해 국민 내각으로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법무장관의 검찰총장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는 검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공식 선거 운동을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대국민 회견을 통해 정치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해 국민 내각으로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회가 총리를 추천하고, 총리는 각부 장관을 추천하는 헌법상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위한 개헌이 추진된다며 임기단축도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시민사회와 정치권에 제안드립니다. 국민통합정부를 위해 필요하다면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도 쓰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사법개혁과 교육비전, 자본시장 투자자 보호 등 정책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지휘 감독하는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고, 예산도 검찰청이 별도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해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공직자 수사 기관인 공수처를 정상화시키되, 여의치 않으면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수처를) 진정한 수사 기관으로 환골탈태시키겠습니다. 만일 그래도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고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공수처 폐지를 추진하겠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제안 뒤 첫 일정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 경북을 찾아 보수 표심을 공략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한편 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내일 0시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달 8일 자정까지 22일동안 이뤄집니다.

    공식선거 운동기간엔 여·야 후보들은 차량과 확성기를 이용한 공개 연설과 대담이 가능하며 거리 현수막도 게시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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