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러시아 공수부대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리코프에 진입해 교전 중이라고 우크라이나군이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심각한 오산을 했다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군은 SNS를 통해 러시아 공수부대가 하리코프에 상륙해 지역 병원을 공격했다며 현재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러시아가 침공 초반, 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에 주춤한 뒤 어제부터 민간인 주거지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에 나선 가운데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인구 25만 명의 도시 헤르손이 러시아군에 점령됐다는 보도도 전해졌으며,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다쳤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수도 키예프에서 북서쪽으로 24km가량 떨어진 지역에서는 키예프를 향해 움직이는 러시아군의 긴 호송행렬이 목격됐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가진 첫 국정연설에서 푸틴이 전쟁터에서 이익을 얻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설 내내 대통령이라는 존칭을 빼고, 푸틴이라고만 부른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이 그 어느 때보다 고립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군사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푸틴의 전쟁은 러시아를 더 약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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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김경호
"러 공수부대, 제2도시 하리코프 진입 교전"
"러 공수부대, 제2도시 하리코프 진입 교전"
입력
2022-03-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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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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