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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 사전투표‥'정치 교체' vs '정권 교체'

여야 후보 사전투표‥'정치 교체' vs '정권 교체'
입력 2022-03-04 16:59 | 수정 2022-03-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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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아침 사전투표를 하며, 민주주의를 위한 신성한 투표권 행사를 독려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도 일찌감치 사전투표에 나선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정치교체,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 심상정 후보는 소신 투표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도 일찌감치 사전투표에 나서며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촛불시위 현장인 광화문 인근 서울 소공동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촛불을 들었던 국민을 생각했다"며 최근 야권 후보 단일화를 겨냥해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 몫"이라며 정치교체를 위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최근에 정치상황 변화와 관계없이 정치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교체, 실용적 국민통합 정부를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가겠습니다."

    이 후보는 강원을 시작으로 대선 최대 격전지인수도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유세 지역인 부산 남구청을 찾아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이 검찰총장을 그만둔지 1년이 되는 날"이라고 소개하면서 "당시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 정의와 상식이 무너진 상황이었다"며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전투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된다고‥"

    이후 윤 후보는 경주 등 경북 각지에서 유세를 벌여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서울 혜화동 투표소를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기득권 정치를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입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서 소신투표해주시고‥"

    이어 심 후보는 경남 창원의 현대로템 공장을 찾는 등 노동자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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