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강릉 옥계에서 시작돼 동해로 번진 강릉-동해 산불이 거의 잡혀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주불을 끌 계획인데 산간 일부에 불씨가 남아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연환 기자, 불길이 많이 잡혔나요?
◀ 기자 ▶
네 저는 동해시 삼화동 백복령 고갯길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도 제 주변으로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지만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진화 헬기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에 속도가 나고 있지만, 여전히 잔불들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오늘 헬기 25대와 진화인력 2천7백여 명, 장비 70여 대를 동원해 주불 진화와 잔불 정리에 힘썼습니다.
지금까지 강릉과 동해 지역에선 주택 70여 채가 불에 타고, 산림 4천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도심 주택가 불이 모두 꺼지면서 대피했던 주민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지만 이재민 20세대, 40명은 아직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강릉-동해 산불은 진화율은 낮 12시까지 90%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원 산간과 동해시 평지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일부 산간과 주변 민가에서 불씨가 조금씩 남아 있어 완전히 마음을 놓기는 힘듭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바람이 다소 잦아든 오늘이 진화에 가장 중요한 때로 판단하고 오늘 주불을 모두 끈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동해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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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배연환
강릉·동해 진화율 90%‥ "주불 진화에 주력"
강릉·동해 진화율 90%‥ "주불 진화에 주력"
입력
2022-03-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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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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