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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통로 개방"‥ 러시아, 포격 일시 중단

"인도적 통로 개방"‥ 러시아, 포격 일시 중단
입력 2022-03-07 17:12 | 수정 2022-03-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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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일부 도시에서 포격을 일시 중단하고 '인도적 통로'를 개방해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약속이 지켜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 국방부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부터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 포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제2도시 하르키우,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북동부 국경도시 수미 등에 '인도적 지원 통로'를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틀 전 러시아 측은 마리우폴과 볼로바하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해 임시 휴전하기로 했지만 교전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휴전 합의를 어기고 도시에 포격을 퍼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딤 보이첸코 / 마리우폴]
    "시장 우리는 시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상황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이 미래를 앗아가고 있습니다."

    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고의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매우 신빙성 있는 보고서를 봤다"며 "전쟁 범죄 요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휴전 협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시설을 정밀 타격 무기로 공격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대한 공격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비행장을 제공하는 국가는 전쟁에 개입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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