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김지인

전국 5곳 산불 '진화 총력'‥헬기 100여 대 투입

전국 5곳 산불 '진화 총력'‥헬기 100여 대 투입
입력 2022-03-08 17:14 | 수정 2022-03-08 17:39
재생목록
    ◀ 앵커 ▶

    산불 소식 다시 전해드립니다.

    울진-삼척 산불과 강릉-동해 산불이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금강송 군락지 일부까지 불길이 번지기도 했는데, 건조한 날씨와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닷새째 불길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울진-삼척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금강송 군락지 경계를 넘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초대형 헬기 2대를 즉시 투입하는 등 총력 방어에 나서면서 다행히 핵심 군락지까지는 번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지상에서는 3백여 명의 진화 인력이 이동식 저수조까지 설치해두고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최병암/산림청장]
    "(금강송 군락지) 능선부를 약간 넘어온 상태가 되겠습니다. 금강송 확산 차단에 매진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오후부터는 바람 방향이 다시 동풍으로 바뀌면서 내륙 지역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커, 오늘 안에 주불을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진행 중인 산불은 5곳.

    울진-삼척의 진화율은 여전히 50%에 머물렀고, 강릉-동해 산불은 95%, 강원 영월 산불은 오늘 오전 주불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05대, 진화인력 6천8백여 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국 산불 피해 면적은 2만 2천여 헥타르로, 그제보다 6천여 헥타르가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 면적에 육박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택과 농축산시설 등 570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경북 울진 주민 393명, 강원 동해시 주민 40명이 여전히 대피소에 남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주말 울진과 삼척에 이어, 오늘 오전 강릉과 동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