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당선을 축하하면서, '국민 통합'을 함께 당부했습니다.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오전 9시 10분부터 5분가량 첫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가 많았다"며 특히 "국민 통합"을 당부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입장과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다"며,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도 바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 달라"며 "빠른 시간 내 회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고, 문 대통령도 "조만간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청와대는 당선인의 일정을 고려해 청와대 초청 시기와 형식을 정한다는 입장인데, 다음 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 이어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통해 축하 난을 전하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별도의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선거 과정이 치열했고 결과 차이도 근소했지만 이제는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낙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대선 패배를 위로하고, 통합의 정치를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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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文, 윤석열 당선인과 통화‥"분열 씻고 통합해야"
文, 윤석열 당선인과 통화‥"분열 씻고 통합해야"
입력
2022-03-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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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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