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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공중 폭발 추정"‥ICBM 시험한 듯

"北 미사일, 공중 폭발 추정"‥ICBM 시험한 듯
입력 2022-03-16 16:55 | 수정 2022-03-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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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오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미사일이 고도 20킬로미터에 도달하지 못하고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반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발사체는 고도 20km 이하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신형 ICBM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이 오늘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는 발사 후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낙 초기에 폭발해 구체적인 제원 파악이 쉽지 않지만 우리 군은 ICBM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발사 장소가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신형 ICBM 성능시험을 했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10번째입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사령부는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국제사회와 함께 요구한다"며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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