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1시간 뒤 만찬을 갖습니다.
대선 19일만의 만남인데 윤 당선인은 특별한 의제는 없지만, 민생과 안보 현안을 논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 저녁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대선 뒤 처음으로 만납니다.
만찬 형식으로 진행되는 오늘 만남엔 유영민·장제원 양 비서실장이 배석합니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생과 안보 현안을 논의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의제는 특별히 없고, 조율할 문제는 따로 (얘기할 것 같고요.) 민생이라든가 안보 현안 같은 것은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이에 따라 집무실 이전이나 공공기관 인사 등 양측 입장차 여전한 문제에 대한 의견 접근시도는 물론, 주요하게는 코로나 손실보상 문제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대응 문제가 다뤄질 걸로 보입니다.
특히 윤 당선인이 요구했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반대하고 있는 추경 편성에 대해 양측이 접점을 모색할 걸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추경 재원 마련을 국채 발행으로 할지 지출구조조정으로 할지, 인수위원회가 먼저 방안을 제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당선자에게 진정으로 추경의 의지가 있다면 인수위는 그 내역과 규모, 재원 방안을 국민들께 제시해야 합니다. 인수위 안을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대‥"
윤 당선인은 회동에 앞서 오전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개선돼야 하고 과거처럼 좋은 관계가 시급히 복원돼야 한다며 양국간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인수위원회는 오늘 국가정보원과 질병관리청, 국세청,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진행합니다.
MBC 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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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김정인
文·尹 곧 만찬‥ 尹 "'민생·안보' 논의"
文·尹 곧 만찬‥ 尹 "'민생·안보' 논의"
입력
2022-03-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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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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