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법무장관 한동훈 지명‥"파격 아니다"

◀ 앵커 ▶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장관 후보로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지명됐습니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외교, 통일 등 주요 장관 후보자 8명도 발표됐습니다.

보도에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한동훈 검사장은 윤석열 당선인 검사 재임 시절 최측근 인사였습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3차장을 지냈고, 검찰총장 시절에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역임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 등 굵직한 수사를 함께 해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장관 인선이 파격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한 후보자는 법무 행정의 최적임자"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당선인]
"수사와 재판 같은 법 집행 분야뿐만이 아니라 검찰에서의 여러 가지 기획 업무 등을 통해서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저는 판단했고,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후보자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 추진에 대해, "법조인은 물론 언론과 시민단체 모두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며 저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법무장관 후보자]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들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런 법안의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 당선인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을 지명했고,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 통일부 장관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권영세/통일부 장관 후보자]
"기본적으로는 합리적인 원칙에 근거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구체적인 사안에 있어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나가겠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전 청와대 환경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 등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습니다.

아직 장관 후보자가 발표되지 않은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추후 3차 내각 인선안 발표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인수위는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