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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강대강'‥한동훈 "명분 없는 야반도주"

여야 '강대강'‥한동훈 "명분 없는 야반도주"
입력 2022-04-15 16:56 | 수정 2022-04-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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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검찰 수사권 분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 문제로 연일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한동훈 후보자는 민주당의 수사권 분리 추진을 '야반도주'라며 거칠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연일 맹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선제타격이라며 심복을 앞세워 사정기관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무소불위 검찰 권력으로 공안 통치를 자행하겠다는 선언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노태우 정권 몰락이 권력의 황태자에서 비롯됐고, 김영삼 정권이 소통령 때문에 국민들께 외면받았던 역사,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도 4월 처리를 재확인하며, 관련 법안을 오전에 발의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권 조정이 '이재명 방탄법'이라며 "권력범죄 은폐를 위해 수사 자체를 막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법이 통과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한다면 문 대통령은 민주당의 집단이기주의 자기 식구 챙기기에 동조한 것입니다.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검수완박 거부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한동훈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준비단 출근길에서 법안 반대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거친 표현으로 민주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까지 벌여야 하는지 국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다음 주 월요일, 김오수 검찰총장을 불러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현안 질의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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