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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놓고 공방‥"자료 제출 부실" 논란

'검수완박' 놓고 공방‥"자료 제출 부실" 논란
입력 2022-05-09 16:59 | 수정 2022-05-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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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전부터 국회에서 시작됐는데요.

    한 후보자 고교생 딸의 논문 대필 의혹 등 부모찬스 의혹과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에 대한 입장 등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는 작심한 듯 인사말부터 민주당이 추진한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얘기를 꺼냈습니다.

    [한동훈/법무부장관 후보자]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시행을 앞두고 있어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부패한 정치인과 공직자의 처벌을 어렵게 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가 해당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종민/민주당 법사위원]
    "'검수완박'이라는 용어를 굳이 쓴 것은 싸우겠다는 거죠?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한판 붙을래, 이런 식으로 했던 후보자는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부실한 자료제출을 문제 삼은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맞서면서 오전 내내 질의는 한 차례도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오후에 다시 시작된 청문회에선 한동훈 후보자 딸의 '허위 스펙 쌓기' 의혹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한 후보자는 '자신이 좌천돼 있을 때라서 사정을 잘 모른다'면서도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훈/법무부장관 후보자]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전혀 없고 그리고 그 글이 입시에 사용될 계획도 없습니다."

    딸의 봉사 활동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3년 가까이하고 있고 도움받는 분들이 많다"면서 "폐기처분할 노트북을 기증한 것도 장려해야 할 부분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와의 형평성을 묻는 질문에는 "과잉수사가 아니었다"면서 "사건 당사자가 음모론을 펴면서 수사팀을 공격하고 여론전을 펴는 상황에서 집중 수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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