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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국민이 주인인 나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국민이 주인인 나라"
입력 2022-05-10 16:57 | 수정 2022-05-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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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겠다고 밝혔고, 정치권을 겨냥해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민들의 환호 속에 국회 정문부터 걸어서 취임식 단상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윤 대통령은 코로나 펜데믹 등 국내외 위기 상황을 언급한 뒤, 이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원인은 '반지성주의'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선 "과학과 진실이 전제돼야 한다"고도 말했는데, 최근의 청문회 정국 등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담은 걸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상황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겠다며 국민들이 공유할 가치로 '자유'를 강조하며, '자유'란 단어만 35차례나 언급했습니다.

    또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경제적 기초와 공정한 교육,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며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못한다면 모든 자유시민이 도와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대화의 문을 열어 놓겠다면서,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하면 북한 경제의 획기적 개선을 위한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취임식은 한 시간가량 진행됐고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박근혜 전 대통령 미국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과 중국 왕치산 국가 부주석 등 외교 사절을 비롯해 모두 4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MBC 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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