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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불 사흘째‥헬기 50여 대 투입 '진화 총력'

밀양 산불 사흘째‥헬기 50여 대 투입 '진화 총력'
입력 2022-06-02 17:00 | 수정 2022-06-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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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남 밀양에서 난 산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는데요.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재경 기자, 오늘 주불진화가 목표라는데 현장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산불이 난 지 사흘째 만에 제 뒤로 보이는 산의 정상이 보일 정도로 이제 불길이 잡히고 있습니다.

    나무 사이사이로 뿜어져 나오던 연기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연기가 걷히면서 새까맣게 탄 고목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제(31일) 밀양시 부북면 옥교산에서 난 산불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화선 14.3km 가운데 10.9km를 진화해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현재 3.4km만 남았습니다.

    산불 진화율도 76%까지 올랐습니다.

    바람이 초속 2에서 5미터로 잠잠해지면서 진화헬기 53대가 집중투입 됐는데요.

    또 2천 5백여 명의 산불진화대원이 투입돼 공중과 지상에서 진화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불길이 고압송전선로가 있는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어 확산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 3단계가 유지된 가운데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전국소방동원령을 1호에서 2호로 격상시켰습니다.

    해병대 1사단 350명 장병도 진화에 투입됐습니다.

    현재까지 피해면적은 710헥타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길이 잡히면서 체육관과 경로당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270여 명도 이틀 만에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진화인력과 헬기를 집중 투입해 해가 지기 전까지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 취재 : 김태현(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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