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조금 전 4선의 우상호 의원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대표 체제에 대한 친윤석열계 의원들의 공세가 오늘도 이어졌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남효정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후 3시에 시작된 민주당 의원총회는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 방안 등에 대한 의원들의 자유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새 비대위원장으로, 4선의 우상호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신현영 대변인은 우상호 의원이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중립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데 대해 의원들의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대위원으로는 초선의 이용우, 재선의 박재호, 3선의 한정애 의원에, 원외 인사로는 김현정 원외위원장 협의회장이, 당연직으로 박홍근 원내대표가 포함됐고, 청년·여성 몫 비대위원은 추후 비대위 논의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열어 인준을 받고, 비대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의원총회에 이재명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오늘 오전 국회에 처음으로 출근한 이 의원은 오늘 의총엔 참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듣고 있다"며 말을 아꼈고, 8월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도 "아직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준석 대표와 친윤석열계 간의 갈등이 이어졌는데요.
정진석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 대표가 측근인 정미경 최고위원을 분당을 당협위원장에 배치한 건 정도가 아니라며 공격을 이어갔고, 이준석 대표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SNS 글을 올리며, 자신을 비판했던 정 의원을 겨냥해 "한국에서 뜬금없이 러시아 역성을 든다. 간보기이자 기회주의"라고 맞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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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민주, 새 비대위 구성‥위원장에 4선 우상호
민주, 새 비대위 구성‥위원장에 4선 우상호
입력
2022-06-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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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6-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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