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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MB, 이십몇 년 수감 맞지 않아"

윤 대통령 "MB, 이십몇 년 수감 맞지 않아"
입력 2022-06-09 16:59 | 수정 2022-06-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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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전례에 비춰서도 맞지 않다"고 말한 건데, 여권에서도 사면론이 떠오르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건강 악화를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길에 "후보 시절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 필요하다고 했던 건 여전히 유효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럼 뭐 이십몇 년을 수감생활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 과거의 전례에 비춰서라도."

    이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에 대해 즉답을 피했던 어제와 비교하면, 하루 만에 발언 내용이 크게 달라진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가능성 궁금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권에서도 연일 이 전 대통령 사면론을 띄우며 여론전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윤핵관의 핵심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집권 1년차 8.15 때 대통합 사면을 많이 실시했다", "이 전 대통령 사면은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며, 사면론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계속 수감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좀 불행한 일이다. 형평성 차원이나 국민 통합 차원에서 저는 사면을 불가피하다는 것이 보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김경수 전 지사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는데, 이 전 대통령이 신청한 형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질지, 광복절을 계기로 특별사면이 이뤄진다면, 그 규모는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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