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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오찬‥협력 당부

윤 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오찬‥협력 당부
입력 2022-06-10 16:56 | 수정 2022-06-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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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고 당정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출근길에는 음주운전 전력이 알려진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러 상황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는데, 야당은 "믿기지 않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첫 공식 회동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당정이 한 몸처럼 움직이자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랜만에 친정 식구들 만나는 것 같네요. 잘 지내셨어요?"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준석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 결과와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대통령 취임하신 이후에 취임사 내용까지도 파악하고 있고, 자유라든가 이런 것을 강조하시고 해서 기대치가 많긴 많아서 오히려 부담스러웠습니다."

    90분간 이어진 만남에서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국정운영 방향과 국회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눈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대표와 정진석 의원 간의 갈등이나, 친 윤석열계 의원 모임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서도 "대통령이 당의 수장이 아니라며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는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임명 강행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음주운전 자체만 가지고 따질 게 아니라 여러 상황을 살펴야 한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오늘 아침 출근길)]
    "음주운전도 언제 한 거며 여러 가지 상황이라든가 그 가벌성이라든가 뭐 도덕성 같은 거를 다 따져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정서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인식을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암담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윤 대통령이 뽑은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리 중대 범죄라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이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들으면 논란에 무지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며 "이제라도 무자격 후보자들에 대해 사과하고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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