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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8일째‥오늘 저녁 5차 협상 재개

파업 8일째‥오늘 저녁 5차 협상 재개
입력 2022-06-14 16:56 | 수정 2022-06-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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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물연대 총파업이 오늘로 8일째 이어지면서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네 번의 협상 결렬 끝에 오늘 저녁 다시 한자리에 앉을 예정이어서 이번 사태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화물연대 총파업 8일째, 시멘트 운송이 중단되면서 아파트 등 건축물 골조공사에 꼭 필요한 레미콘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레미콘 업계는 전국에 있는 공장 1천여 곳 가운데 90% 이상이 가동을 멈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부 현장에서는 철근과 수입 마감재 등 일반 건설자재 수급도 끊겨 공사 현장이 아예 멈출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옵니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이 가동을 중단했고,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제때 출하를 못 하는 상황입니다.

    한국무역협회 화주협의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특히 수출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네 차례 협상 끝에 중단됐던 정부와 화물연대 협상은 오늘 오후 재개됩니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7시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에서 5차 교섭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오후 의왕 기지를 찾아 현장 점검을 벌인 뒤 "국민 경제를 볼모로 일방적인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고, 오늘 밤도 가능하다"며 대화를 제안하면서도 "국민들이 지금은 공감과 인내의 한도치에 도달해 있다"며 화물연대를 압박했습니다.

    MBC 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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