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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구성 마라톤협상"‥野 "양보안 먼저"

與 "원구성 마라톤협상"‥野 "양보안 먼저"
입력 2022-06-20 17:00 | 수정 2022-06-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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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이 지금의 경제 위기를 국회가 외면해선 안 된다며, 국회 원구성을 위한 마라톤회담을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민생위기에 대처하는 정부와 여당의 인식이 안이하다고 비판하며, 야당을 설득할 방안을 제시하라고 맞섰습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민생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며 원구성 마무리를 위한 마라톤회담을 민주당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논리가 아닌 민생의 논리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에 지체없이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원구성 협상을 타결할 때까지 만나고 또 만나야 합니다. 이번 주 안에 반드시 담판을 짓는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유류세 인하 등 법개정을 제외한 나머지 경제 대책은 다 한 상황 아니냐'는 질문에, "추가 대책은 국회가 정상 가동됐으면 법개정 사안이고 법안을 냈을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들이 지금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그건 뭐 초당적으로 대응을 해 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위기에 대처하는 여권의 인식은 안이하고 대책은 미흡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은 한가한데 경제장관들만 모여서 대책을 세우고, 내놓은 결과도 유류세 인하 정도'라며, 경제현안을 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챙기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경제 현안을 챙겨주길 바랍니다.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 경제는 경제장관에게 맡긴다 해놓고 나서 IMF가 왔던…"

    박홍근 원내대표도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으로 민생의 부담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유류세 인하는 언 발에 오줌누는 격'이라고 정부 대책을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물가를 못 잡는 정권은 버림받는다' 지난 3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한 말입니다. 민간주도성장이라는 허황된 레토릭을 거두고…"

    원구성 협상 마라톤회담 제안에 대해선 '회담의 형식보다 중요한 건 여당의 진정성 있는 양보안'이라며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을 설득할 양보안을 제시하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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