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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경찰 인사 논란에 "국기 문란"

윤 대통령, 경찰 인사 논란에 "국기 문란"
입력 2022-06-23 16:59 | 수정 2022-06-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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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기문란"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로 독립성 침해 우려가 제기된다는 지적에는 "법무부에도 검찰국이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1일 언론에 공개됐다 2시간 만에 바뀐 경찰 치안감 인사.

    최종 결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 일을 "국기문란"으로 규정했습니다.

    자신이 재가하지 않은 인사안을 경찰이 공개했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경찰에서 행안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고지를 해버린 거예요.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이거는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일 수도 있고. 인사권자는 대통령입니다."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이 신설되면 경찰의 독립성이 침해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검찰도 법무부에 검찰국을 두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처럼 청와대가 직접 경찰을 통제하는 게 아니라 행안부를 통해 필요한 지휘와 통제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어제 검찰 간부 인사가 대거 단행된 것을 두고는 측근인 한동훈 장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책임장관으로서 인사권한을 대폭 부여했기 때문에 법무장관이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들 감안해서 제대로 잘했을 것으로…"

    앞으로 누군가 검찰총장에 임명되더라도 '식물총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은 전국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사람"이라며 "식물이 될 수 있겠냐"고 답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의 경찰 통제 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오늘 오전 경찰청을 찾아 김창룡 경찰청장과 면담했습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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