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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대치'‥사개특위 구성 쟁점

여야, 원구성 '대치'‥사개특위 구성 쟁점
입력 2022-06-27 16:59 | 수정 2022-06-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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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원구성을 놓고 여야는 4주째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대신 사법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거절했는데요.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하겠다며 거듭 압박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민주당이 내놓은 제안은 수용불가라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 악법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 여야합의가 국민보다 우선시될 수가 없습니다."

    당초 사법개혁특위 구성을 합의하기는 했지만, 민주당이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 악법을 끼워 팔기 하고 있다며 합의를 깰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반환할 생각이라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제1당 원내대표의 통 큰 결단을 말장난으로 치부하는 집권여당의 태도를 묵과할 수 없다며, 7월 단독 원 구성에 나설 수도 있음을 비쳤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는 국회의 공백을 마냥 지켜볼 수 없다며, 조만간 7월 임시국회를 야당 단독으로라도 소집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7월 1일부터는 이제는 국회가 문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일을 해야 된다. 그래서 시급한 인사청문과 그리고 민생 주요 입법과 관련해서는 이제는 성과를 바로 내야 되고 절차의 이행을 해야 된다…"

    박 원내대표는 오전 까지 원 구성 협상 관련 제안에 대해 답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당으로 부터 확인한 것은 이 상황을 타개할 의지도 의사도 없다는 것이라며 실망스럽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마지막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고, 단독으로 국회의장도 선출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여당이 책임 있는 양보안을 내면 절충된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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