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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하청 노사 협상 재개‥'손배소' 쟁점

대우조선 하청 노사 협상 재개‥'손배소' 쟁점
입력 2022-07-21 16:58 | 수정 2022-07-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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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0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대우조선 하청 노조와 사측 간 협상이 오후 3시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협상의 핵심 쟁점인 '손해배상소송'을 놓고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고 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 공권력 투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서창우 기자, 현재 교섭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대우조선 하청 노사가 오전에 정회했던 협상을 2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협상이 또 멈춰 있습니다.

    노사 모두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다 결국 협상을 멈췄는데, 양측은 조금 뒤인 오후 5시 30분에 협상을 다시 이어갈 예정입니다.

    협상의 주요 쟁점은 '손해배상 청구' 문제입니다.

    노사의 견해가 여전히 갈리는 가운데, 상급단체인 민주노총과 협상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 인상과 고용승계는 모두 노조가 양보안을 내면서 간극은 조금 좁혀진 상태입니다.

    조금 전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이곳 농성장을 찾아 노동자들을 면담했지만 오늘도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 공권력 투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 철제와 난간에서 농성 중인 옥포조선소에 경찰 인력을 투입한다는 건데, 경찰 내부에서는 세부적인 작전 계획과 투입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는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정부가 대우조선 사태의 원인 진단과 해법 모색 없이 공권력을 투입하는 행위는, 정부와 노동자 간 전면대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원청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오늘 오전부터 금속노조 탈퇴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내일 오후에 나오는 결과에 따라서 탈퇴가 확정되면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 가입 4년 만에 다시 '기업형 노조'가 됩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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