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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총‥"비대위 체제 전환 의결"

국민의힘 의총‥"비대위 체제 전환 의결"
입력 2022-08-01 16:56 | 수정 2022-08-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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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당 지도 체제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최고위윈들의 잇단 사퇴에 당이 비상 상황이란 점에 의견을 모은 건데, 당 일부에선 권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전부터 초선과 재선, 중진 의원 모임을 잇따라 연 국민의힘은 오후 의원총회를 통해 당 지도부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인하여 당이 비상상황인지 이 부분에 대한 우리 의원님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89명의 현역 의원이 참석해 이 가운데 극소수를 제외하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동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 전환을 논의하고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 발언을 통해 '비대위 체체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상적인 당무 심의 의결이 불가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당의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하지만, 비대위 전환을 논의할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5선의 서병수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비대위 전환의 명분과 근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논의의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선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정미경, 김용태 두 최고위원은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원내대표는 유지하면서, 당대표 직무대행을 내려놓는다는 건 말도 안된다"며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SNS를 통해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며, "왜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 가려고 하는지 안타깝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내홍으로 민생대책이 지연될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당 내부 사정은 복잡하더라도 국회 차원의 민생 대책은 조기에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휴가 기간 국정 대전환의 결단을 내리길 촉구한다며, 대통령실 내 인사 개편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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