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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상임전국위 "비상 상황"‥이준석 반발

여당 상임전국위 "비상 상황"‥이준석 반발
입력 2022-08-05 17:00 | 수정 2022-08-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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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당의 현 상황이 비상상황이라고 의결했습니다.

    당이 비대위 전환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준석 대표의 지도부 복귀도 무산되는 분위기인데요.

    당내 반발도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연이틀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현재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했습니다.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에 이어 상임전국위도 비상대책위 출범에 손을 들어준 겁니다.

    상임전국위는 참석인원 40명 중 29명 찬성으로 당 지도부의 기능이 상실됐다고 봤고, 오는 9일 전국위 최종 의결을 거쳐 비대위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상임 전국위의장]
    "빠른 시일 내, 즉 8월 9일 날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서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서 위원장은 비대위가 꾸려지면 이준석 대표의 당대표 직위도 사라진다며 자의적 해석이 아니라 당헌·당규에 못밖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내 반발도 터져나왔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국민이 대선에 이기자마자 권력싸움에 돌입한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바라볼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당은 또 다른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대표를 쫓아내는 편법으로 비대위를 하게 되면 우리 당의 운명이 법원으로 간다. 이준석 대표는 자기방어 차원에서 대응을 안 할 수가 없고…"

    이준석 대표는 오늘도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한번 직격했습니다.

    자신을 '내부총질 하는 당대표'라고 비난했던 윤 대통령의 인식이 한심하다고 깎아내렸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역전당한 여론 조사 결과를 공유하면서, 자신이 지휘할 때는 지는 일이 없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지지율 위기의 핵심은 윤핵관이며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사람이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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