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강한 비‥이 시각 대전 갑천

◀ 앵커 ▶

새벽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던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은 밤부터 다시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대전 갑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선진 기자, 지금 비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새벽부터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충남 북부는 거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충남 남부권에서만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벽에 집중된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통제됐던 대전 반석천 지하도와 선화교·목척교 사이 하상도로는 저녁부터 빗줄기가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계속해서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달아 접수됐습니다.

공주에선 산비탈에서 쏟아진 빗물이 도로를 덮치는가 하면 대전에선 주택 마당에 물이 차올라 주민 2명이 대피했고 곳곳에서 나무 쓰러짐과 도로 잠김 등 모두 57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13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금산과 보령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강수량은 대전 장동 165mm, 당진 신평 162, 아산 150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충청권 산사태 위기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강화됐습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각각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와 2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새벽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 80~200mm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은 250mm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잠시 잦아든 비는 밤부터 다시 강해져 곳에 따라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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