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간 주민들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자 차를 빼러 들어간 건데,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로'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입니다.
오늘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 오천읍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고 있으니 차를 옮기라는 방송을 듣고 주민들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와 동시에 아파트 바로 옆 냉천에서 범람한 거센 황토물이 지하주차장으로 밀어닥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순식간에 지하주차장 천장까지 물이 차자 주차장으로 내려갔던 주민들이 물에 휩쓸렸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실종자 가운데, 아들과 함께 내려갔던 어머니도 있었다고 주민들은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양수기를 동원해 지하주차장의 물을 빼내고 있는데, 현재까지 배수율은 20%입니다.
앞으로 5시간에서 8시간 동안 물을 빼낸 뒤 구조대원들이 들어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한편, 오천읍의 다른 아파트에서도 오늘 오전 9시 46분쯤 주차된 차량을 이동하러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던 60대 여성이 실종됐다가, 수색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MBC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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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박성아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7명 실종‥수색 중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7명 실종‥수색 중
입력
2022-09-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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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9-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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