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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태풍 힌남노로 사망 2명·실종 10명"

중대본 "태풍 힌남노로 사망 2명·실종 10명"
입력 2022-09-06 16:57 | 수정 2022-09-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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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힌남노'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이후 각종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 실종자는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피해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자 2명, 실종자 10명 등 모두 13명입니다.

    특히 태풍이 마지막 순간 휩쓸고 지나간 포항 등 동해안 인접 지역 피해가 컸습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는 70대 여성이 가족과 함께 대피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근처의 아파트 두 곳에서는 오늘 아침 침수 피해를 막으려고 차량을 옮기러 지하주차장으로 향했던 주민 8명이 실종돼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피를 하던 남성 1명도 실종된 것으로 파악돼, 포항에서만 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포항에는 오늘 하루 340mm의 비가 내렸는데, 오전 7시 전후에는 시간당 11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포항 다음으로 많은 비가 내린 경주에서도 흘러내린 토사에 견디지 못한 집이 무너져 80대 여성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앞서 새벽 1시쯤, 울산에서는 하천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음주 상태로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주택과 상가 등 70여 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농작물 1,320헥타르에서 침수와 낙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침수 피해나 주택 파손 등으로 전국에서 2천9백여 명이 임시주거시설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시흥에서는 3층에서 간판이 떨어져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다쳤습니다.

    비바람에 전선이 끊어지거나 나무가 넘어지면서 전국에서 6만 6천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는데, 아직 복구율은 절반 수준입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국립공원 22곳 탐방로와 하천 산책로 599곳 출입이 아직 통제되고 있고, 뱃길은 122개 항로에서 183척 여객선 운항이 여전히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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