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일요일부터 5박 7일간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해외 순방길에 오릅니다.
또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회담도 갖기로 했는데, 한일 정상회담은 2년10개월 만입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회담을 가진 뒤 2년 10개월 만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때 서울에서 열린 뒤 4개월 만에 열리는 겁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정상회담 일정이 유동적이긴하지만 현재로서는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에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일본과는 양자 회담을 하기로 일찌감치 서로 합의해놓고 조율 중이었다며, "빡빡한 일정 때문에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회담이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강제징용 등, 한일 간의 현안은 한국 정부가 자체적으로 과정을 진행하며 일본과 내밀하게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며, "정상이 갑자기 만난 자리에서 물어볼 필요도 없이 체크한 상황에서 만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영국 런던 웨스터민스터홀에서 진행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이어 미국 뉴욕으로 건너 가 유엔총회 일반 토의 첫날인 20일에 10번째 순서로 연설을 하게 됩니다.
오는 23일에는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안보 현안 등을 논의합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은 자유, 연대, 경제안보, 기여외교란 네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동행하는 김건희 여사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추도식 참석외에, 뉴욕과 캐나다에서 별도 일정은 현재로선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5MBC뉴스
신수아
유엔총회 때 한일정상회담‥ 2년 10개월 만
유엔총회 때 한일정상회담‥ 2년 10개월 만
입력
2022-09-15 17:01
|
수정 2022-09-15 17:1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