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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원 살해범' 영장심사‥ 신상 공개 검토

'역무원 살해범' 영장심사‥ 신상 공개 검토
입력 2022-09-16 16:55 | 수정 2022-09-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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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당역에서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경찰이 신상 공개를 검토하는 가운데,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지하철 신당역에서 그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 모 씨가 오늘 오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사건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전 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모 씨/피의자]
    (왜 범행 저지르셨어요)
    "‥"
    (스토킹하고 협박한 혐의 인정하시는 겁니까?)
    "‥"

    30분 가량 진행된 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전 씨는 '죄송하다'는 짤막한 말을 남겼습니다.

    [전 모 씨/피의자]
    (피해자한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그저 죄송할 뿐입니다."
    (피해자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전 씨는 이틀 전 신당역 화장실에서 입사 동기였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 씨는 2019년 말부터 300여 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불법 촬영까지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10월 피해자의 고소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신당역에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신당역을 찾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가해자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조속히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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