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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목적 국익훼손" vs '박진 해임안' 발의

"정치적 목적 국익훼손" vs '박진 해임안' 발의
입력 2022-09-27 16:59 | 수정 2022-09-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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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두고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익을 훼손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외교 참사의 책임을 묻겠다며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이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국익 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실관계에 맞지 않은 부당한 정치공세, 또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는 철저하게 대응하고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도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불분명한 발언을 언론이 먼저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 자막을 달아 보도하면서,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조롱하는 듯한 문장이 전 세계로 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졸속, 무능, 막말 등으로 점철된 사상 최악의 대참사"라고 지적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통령실 외교안보 책임 라인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그간 대한민국이 쌓아 올린 외교 성과는 모래성처럼 쓰러질 것입니다."

    민주당은 모레 국회 본회의에서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예고했는데,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단독 의결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가결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수 있는만큼 실제 해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거대 야당이 다수의 힘에 의존해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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