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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외교·감사원 조사 공방‥외통위 국감 파행

순방외교·감사원 조사 공방‥외통위 국감 파행
입력 2022-10-04 17:01 | 수정 2022-10-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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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외교 논란과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 통보 등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데요.

    특히 순방외교 논란을 주 쟁점으로 꺼내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여야간 날선 공방 끝에 결국 파행됐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정감사를 앞두고 열린 국민의힘 대책회의.

    국민의힘은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무례하다며 거부한 건 과민반응이라며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에 대해서 특권을 인정해달라는 말씀인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썽을 내시는 것이 훨씬 더 이상하게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사원 조사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하는 건 부적절 하다면서도 '성역없는 진상규명'이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누구도 예외나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서 대통령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일반 원칙 아니겠습니까.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그런 기관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어제 감사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데 이어, 오늘부터 감사원 앞에서 의원들이 1인 시위에 돌입하고 감사원장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권의 하수인을 넘어서서 검찰권력에 마치 청부조사 하는 곳으로 전락해버린 감사원을 국민들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도 여권이 윤 대통령의 순방외교 논란을 덮기 위해 전 정권 때리기를 노골화하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외교참사로 국격과 국익이 자유낙하하고 있습니다. 국가 최고 책임자가 며칠 전에 본인이 한 발언조차 기억못한다고 하면서 적반하장 격으로 언론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야간 날 선 대치속에 시작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는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순방외교의 성과와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박 진 외교부 장관의 출석 문제로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다 첫 질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정회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대통령이 외교무대에 나가서 그렇게 대접도 못 받고 엉뚱한 일들 하고 오는‥"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일정상회담을 굴욕적이라고 표현하셨어요. 엊그저께 같이 일본을 다녀오셨었는데 그렇게 느끼셨습니까?"

    오후 2시부터 재개된 국정감사에서도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영상을 회의장에서 틀지 여부를 놓고 여야간 입씨름을 벌이다 결국 40분만에 또다시 파행됐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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