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앞바다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뒤집혀 선장과 선원 등 4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12시간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 선원들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제주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주연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제주도 서귀포 선적 29톤급 갈치잡이 어선과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같은 선단의 다른 어선과 선주로부터 해경에 들어왔습니다.
해경은 새벽 5시쯤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 km 해상에서 어선이 뒤집어져 바닥만 보인 채 떠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선에는 한국인 52살 선장과 기관장,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선원 등 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2대 등을 투입했고, 해군 헬기와 함정, 민간어선 15척도 12시간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16m의 강풍이 불고, 최고 4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는데요.
해경이 수중수색을 8차례 벌였지만, 선실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사고 어선은 지난 15일 서귀포항에서 출항해 갈치 조업을 했고, 그제 오후 어장에서 조업할 자리를 잡기 위해 모슬포항에서 다시 출항한 뒤 교신이 끊어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의 자동식별장치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어제 오후 4시를 전후해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어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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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박주연
마라도 앞바다서 어선 전복‥4명 실종
마라도 앞바다서 어선 전복‥4명 실종
입력
2022-10-18 16:58
|
수정 2022-10-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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