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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탄압" vs "정당한 법 집행"

"정치탄압" vs "정당한 법 집행"
입력 2022-10-20 16:57 | 수정 2022-10-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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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불법 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면서, 검찰 수사는 전례 없는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압수수색 거부는 공무집행 방해라며 공세를 폈고,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반발이 과연 정당한지 국민들이 아실 거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하루종일 격앙된 분위기였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 땅에 정치는 죽었습니다. 협치는 무너졌습니다. 오로지 검찰 공화국의 서슬 퍼런 칼날만 맹위를 떨칩니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법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며, 긴급체포된 김용 여의도 연구소 부원장에 대해서도 결백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달도 차면 기우는 법입니다. 영원한 권력이 어디 있겠습니까. 칼로 흥한 사람 칼로 망한다 라는 말도 기억해야 합니다."

    압수수색으로 중단됐던 국정감사는 의총논의 끝에 다시 참여하기로 했지만,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가 예정됐던 법사위는 불참하기로 해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압수수색 거부 등 야당의 반발은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총공세를 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법사위 간사]
    "이 대표가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는 것은 부정부패 범죄라는 본질을 흐리려는 저질 프레임 씌우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출근길에 야당 반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수사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면서도 국민들이 잘 아실 거라고 우회적으로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들을 좀 생각을 해보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서해피격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까지 전 정권을 겨냥한 검찰 발 사정드라이브에, 여야 간 강대강 대치도 더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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