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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체감 연계도 높여"‥확진 수험생 1천892명

"EBS 체감 연계도 높여"‥확진 수험생 1천892명
입력 2022-11-17 16:57 | 수정 2022-11-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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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 천3백여 개 시험장에서 치러졌죠, 수능 출제위원단은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올해는 EBS 체감연계도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바쁜 발걸음을 옮깁니다.

    수험생을 둔 부모들은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종복 / 학부모]
    "원하는, 자기가 또 목표가 있으니까 그런 것들 생각하면 심란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박안숙 / 학부모]
    "아들이 들어가니까 눈물이 나네요. 긴장하지 말고 잘 시험 치르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출제위원단은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하면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윤봉 / 수능 출제위원장]
    "과도한 수험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하여 출제하였으며‥"

    국어 영역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면서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어는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수준에서 듣기와 독해 능력,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됐습니다.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은 전 영역에서 문항 수를 기존으로 50% 수준에 맞췄습니다.

    출제위원단은 지난해부터 EBS 연계 비중이 축소된 것이 이른바 '불수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체감 연계도를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능 생명과학2의 출제 오류 사태를 감안해 "예년보다 출제일수를 이틀 늘리고, 고난도 문항에 대해 특별 점검하는 절차를 추가로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50만8천여명이 지원해 45만여명이 응시했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별도 시험장이나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1천8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는 21일까지 문제와 정답의 이의신청을 거쳐 수능 성적은 다음 달 9일 수험생에게 통지됩니다.

    MBC뉴스 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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