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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전망 26개월 만에 최저‥재고도 쌓여

기업 경기전망 26개월 만에 최저‥재고도 쌓여
입력 2022-11-22 16:57 | 수정 2022-11-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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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다음 달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26개월 만에 가장 나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업들의 재고 자산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다음 달 전망치가 85.4를 기록했다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84.6을 기록한 뒤 26개월 만에 가장 낮았으며, 지난 4월 99.1을 기록한 뒤 9개월 연속 기준인 100을 못 넘고 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뜻합니다.

    세계적으로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음에 따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올해 3분기 기준 재고 자산 규모도 지난해보다 36%가량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재고 자산을 공시한 195개 기업의 재고 자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3분기 기준 재고자산은 165조 4천432억 원으로, 지난해 121조 4천922억 원보다 36.2% 늘었습니다.

    재고자산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가 줄어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거나, 새로 생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 재고가 작년 말 40조 3천613억 원에서 올해 3분기 말 58조 4천188억 원으로 44.7% 증가했습니다.

    석유화학 업종 재고는 지난해 말 20조 4천330억 원에서 3분기 말 29조 7천127억 원으로 45.4% 늘었고, 자동차 업종 재고는 지난해 말 18조 1천534억 원에서 3분기 말 22조 4천261억 원으로 23.5%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코로나 19 환자 증가로, 일부 지역을 다시 봉쇄함에 따라 세계 경기에 악영향이 미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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