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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8일째‥내일 철도노조도 파업

화물연대 파업 8일째‥내일 철도노조도 파업
입력 2022-12-01 16:56 | 수정 2022-12-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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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물연대 총파업이 오늘로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조만간 정유차 운전자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보도에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시멘트 업종 화물 운전자들에게 업무 개시 명령을 발동한 지 사흘째.

    정부가 파업 중인 운전자들에게 명령서를 송달하고 있지만, 운전자들은 여전히 업무 복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안전운임제 영구 적용과 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안전운임제를 폐지할 수 있다면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오늘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화물연대의 파업이 "우리 경제에 큰 주름살을 주고 있다"며 압박했습니다.

    유조차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기름이 떨어진 주유소는 33곳.

    이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미리 단정할 순 없지만, 현재 산업 특성을 봤을 때 정유 분야가 시급하다"면서 "더 늦출 수 없다고 판단되면 국무회의를 언제든 소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물연대에 이어 철도노조도 내일 파업을 예고하면서 이미 물류대란을 겪고 있는 산업계에 미칠 파장은 더 커질 걸로 보입니다.

    승객 운송을 선 순위에 두는 코레일 지침상, 파업을 하게 되면 화물 운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노사는 파업 전 막바지 교섭을 벌이고 있는데, 노조는 승진 포인트제를 3급까지 도입하고 성과급 지급 기준을 유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인력을 줄이고 정비와 시설 유지보수, 관제 기능을 국가철도공단에 이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4급과 5급에 승진포인트제를 우선 도입하고, 성과급 지급 기준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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