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이 제안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화물연대 지도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화물연대 파업 보름째.
파업 쟁점인 안전운임제에 대해 민주당이 사실상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을 3년 연장한 뒤 이를 적용할 품목을 확대할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하겠다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화물연대가 먼저 파업을 풀고 복귀해야 합의에 나서겠다며 민주당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정부도 선복귀 없이는 안전운임제 연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 지도부는 긴급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강경일변도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파업으로 인한 산업 현장의 어려움도 가시화되면서 화물연대의 부담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2차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운송거부 장기화로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철강과 석유화학 제품의 출하가 늦어지면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등 핵심산업으로 여파가 확산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철강재의 출하량은 평시 대비 48%, 석유화학제품은 2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공공운수노조가 국제노동기구 ILO와 UN에 추가로 긴급 개입을 요청한 가운데 화물연대는 연일 집회를 열고 건설 노조도 동조파업을 벌이며 정부에 맞서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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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김윤미
민주 '3년 연장안' 수용‥화물연대 긴급회의
민주 '3년 연장안' 수용‥화물연대 긴급회의
입력
2022-12-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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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2-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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