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28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대표는 "무도한 정권의 야당 파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겠다는 건데 검찰은 오는 28일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6년에서 2018년까지,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160억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 등, 기업 현안을 해결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산건설 전 대표를 기소한 데 이어 최근에는 후원금 39억 원을 냈던 네이버의 김상헌 전 대표를 불러 후원 경위를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도 어제 불러 이 대표의 지시와 승인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 이재명 대표는 "지금이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에 힘을 쓸 때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이) 대장동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탈탈 털어대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 났던 (성남)FC 광고한 것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합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검찰 소환에 응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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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검찰, 이재명에 소환 통보‥'성남FC' 후원금 의혹
검찰, 이재명에 소환 통보‥'성남FC' 후원금 의혹
입력
2022-12-22 16:56
|
수정 2022-12-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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