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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재개'‥ 안전보강 작업 착수

실종자 '수색 재개'‥ 안전보강 작업 착수
입력 2022-01-13 09:31 | 수정 2022-01-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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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구조당국이 오늘 아침 8시부터 모여 구조계획을 논의하는 것을 했고 수색작업도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 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부터 사고현장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구조대는 오늘부터 음향탐지기와 내시경장비, 열화상 카메라 같은 장비 등을 이용해 수색할 계획입니다.

    수십 층 구조물이 무너져내린 현장으로 대규모 구조 인력이 들어가기에는 여전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2층부터 38층 사이에는 무너진 잔해가 많이 남아있고, 무너진 부분이 낭떠러지처럼 붕괴한 상태라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때문에 최대한 장비를 이용해 실종자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찾아보고 어제보다는 정밀하게 수색을 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어제 투입된 구조견들이 반응을 보였던 26층과 28층 사이에는 무인 굴삭기 2대를 투입해 건물 잔해를 치운 뒤 집중수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도 인명구조견이 투입됩니다.

    잠시 뒤 10시부터 어제보다 3마리 많은 9마리를 투입해 실종자들을 찾을 예정입니다.

    건물 바깥엔 안전한 구역을 중심으로 작업자 50여 명을 투입해 건물 외부의 잔해물들을 치우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또,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2차 대형사고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저녁 쯤엔 전북 군산에서 천이백 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을 옮겨와 현장에 있는 타워크레인 윗부분을 해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송 될 대형크레인 조립에만 이틀이 걸려, 기존 크레인을 해체하고 외부 수색을 진행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을
    입건해 조사하기 시작했고, 또 사고 당일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골조 공사 등을 담당한 하청업체 3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현장 소장에 대한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진행해 수사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붕괴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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