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930MBC뉴스
기자이미지 송정근

수색 재개‥ "붕괴 심해 현장 접근 어려워"

수색 재개‥ "붕괴 심해 현장 접근 어려워"
입력 2022-01-14 09:33 | 수정 2022-01-14 09:37
재생목록
    ◀ 앵커 ▶

    광주 현대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날이 밝자마자 실종자 구조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밤사이 광주로 도착한 대형 해체 크레인을 설치하는 작업도 오후부터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정근 기자, 수색작업 시작됐습니까?

    ◀ 기자 ▶

    네, 이른 아침부터 붕괴현장에서 실종자들을 수색할 소방대원과 관계자들이 현장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밤사이에도 중장비가 동원돼 어제 위치가 확인된 실종자에 대한 구조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붕괴 잔해물들을 치우는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어제 발견된 실종자를 구조하는 작업이 20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위를 덮고 있는 잔해물 제거 작업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구조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안전하게 잔해물을 제거할 수 있는 무인 굴삭기를 최대한 빨리 투입할 예정입니다.

    자정쯤 중단됐던 남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해가 뜨면서 재개됐습니다.

    먼저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진입로가 확보되면 중장비를 동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고층부에는 잔해물이 많고 훼손 정도도 심해 수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고층부에는 붕괴로 인해 거의 바닥층이 없고, 계단만 있어 수색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젯밤 도착한 1200톤급 해체 크레인의 조립이 오늘 오후부터 시작됩니다.

    워낙 덩치가 큰 크레인이다 보니 트레일러 20대에 나뉘어 분리된 채로 광주에 도착했는데요.

    이틀 동안 크레인을 조립한 뒤 일요일부터는 기존 타워 크레인의 상부를 해체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파트 벽면에 위태롭게 서 있는 타워크레인이 철거되면 수색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나흘째 계속되는 수색작업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며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