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8일째입니다.
오늘도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두 시간쯤 전인 오전 7시 반부터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아직까지는 추가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구조당국은 붕괴된 건물에 있는 잔해들을 없애는 동시에 건물 전층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현장에는 구조 인력 206명과 구조견 8마리, 장비 49대가 투입돼 있습니다.
특히 앞서 구조견들의 반응이 있었던 22층에서 28층 사이에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집중 탐색합니다.
문제는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건물 고층부의 경우 추가 사고 우려가 커서 본격적인 수색은 어렵다는 겁니다.
구조 당국은 구조대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대로 건물 상층부를 수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앞으로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열린 전문가 회의에선 붕괴 건물 옆에 불안하게 서 있는 타워크레인이 매우 위험한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는데요.
기울어진 크레인을 해체할 1천 200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 2대는 오늘 조립이 모두 끝날 예정입니다.
기존 크레인을 와이어 등으로 보강한 후에 금요일쯤에는 해체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10개 업체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감리 등 총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와 건축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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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붕괴 사고' 8일째‥ 고층부 수색 '난관'
'붕괴 사고' 8일째‥ 고층부 수색 '난관'
입력
2022-01-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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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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